1,000만원짜리 초고가 상품권 세트가 인기다. 3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8월8일부터 1,000만원 상품권 한정 판매를 시작한 결과 20여일간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2배가 넘는 150% 신장률을 보였다. 롯데의 1,000만원 상품권은 50만원짜리 상품권 20개 묶음으로 구성돼 있는 세트 상품권으로, 이번에 총 1,500개가 준비됐다. 지난 2005년 추석과 올 설에 선보인 바 있으며, 고객의 호응이 좋아 지난 설에 비해 50% 이상 물량이 늘어났다. 롯데백화점 박재홍 상품권 담당 매니저는 “아직 추석 분위기가 조성되는 시점이 이른데도 불구하고 1,000만원 상품권에 대한 인기가 높아 준비한 수량이 추석 전에 모두 판매될 것 같다”며 “지난 추석에는 법인고객과 일반 개인고객의 구매 비중이 6:4에서 올해는 5:5로 개인 비중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롯데는 1,000만원 상품권을 구매할 경우 상품권 30만원을 추가로 증정되고, TGI외식 상품권과 전국 22개 전점에서 11월 7일까지 매일 3시간 무료 주차할 수 있는 프리파킹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