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아프간 파병 동의안' 여야 새 불씨로 국방부, 11일 제출… 野 반대 목소리 강도 높여與 일각서도 신중론… 통과까진 진통 클듯 홍병문기자 hbm@sed.co.kr 권대경기자 kw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아프가니스탄의 반정부 무장세력인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파병 계획을 확정한 우리 정부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냄에 따라 국회 논의를 앞둔 파병 이슈가 4대강ㆍ세종시 문제에 이어 또 다른 정쟁의 불씨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년6개월(30개월)의 연장안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얘기'라며 파병안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는 민주당 등 야권은 탈레반의 경고 소식에 파병 반대 목소리의 강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여권 내 일각에서도 탈레반의 협박을 계기로 신중론이 나오고 있어 아프가니스탄 파병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데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11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하는 지방재건팀(PRT) 인원의 경호∙경비를 담당하는 국군부대의 파병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파병안의 공이 국회로 넘어올 경우 아프가니스탄 파병 동의안을 놓고 여야 간 또 한차례 큰 충돌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탈레반이 9일 e메일 성명을 통해 "한국이 파병할 경우 '나쁜 결말'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며 "더 이상 부드러운 대응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 메시지를 보내온 것을 거론하며 아프가니스탄 파병 반대의 톤을 더욱 높이는 분위기다. 민주당의 국방위 간사인 안규백 의원은 "지난 2007년 우리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할 때보다 여러 가지 상황이 악화됐는데 재파병한다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설명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이라크보다 23배나 치안이 안 좋은 아프가니스탄에 재파병을 하면 무고한 민간인과 군인이 희생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반면 아프가니스탄 파병에 찬성하는 한나라당은 탈레반의 경고와 관련해 정부에 특단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자칫 파병안 이슈가 새해 예산안 통과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탈레반 협박이 파병 결정을 좌우할 바는 아니지만 중동 지역에 나가 있는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권 내 일각에서는 파병 기한을 놓고 논란이 일 조짐도 보이고 있다. 정부가 파병 기간을 1년 단위로 해 국회 동의를 받아온 관례를 깨고 내년 7월부터 오는 2012년 12월까지 30개월로 정한 것에 대해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이 날카로운데 굳이 장기파병을 법안에 못 박을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다. 일부 여권 인사들은 미국이 2011년 7월부터 철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마당에 2012년 12월까지 국군을 파견하겠다고 못 박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의견까지 내놓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