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휴가철이 돌아왔지만 경기 불황으로 인해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다. 자동차 포털 엔크린닷컴이 최근 회원 2,001명을 대상으로 올해 1인당 휴가 경비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20만원 이하’라고 답한 응답자가 10명 중 7명에 달했다. 자동차 업체들은 가벼워진 고객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휴가철을 겨냥한 풍성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무료 시승부터 오토 캠핑까지 업체들이 제공하는 이벤트를 잘만 활용하면 알뜰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어린아이를 둔 부모들은 현대차가 제공하는 무료 오토 캠핑 이벤트에 참여해 보자. 7~8월 투싼, 싼타페, 베라크루즈를 구매하는 고객은 8월30일까지 현대차 홈페이지(www.hyundai.com) 이벤트 메뉴에서 접수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초청받는 100가족(총 400명)은 9월 12~13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오토캠핑에 참여할 수 있다. 캠핑 기간 동안 캠핑 용품도 무상으로 빌릴 수 있으며 행사 후 사용 용품을 최고 60%까지 할인해 살 수도 있다. 아이들에게 환경 교육과 신나는 캠프 두 가지 선물을 함께 안겨 주고 싶다면 현대차가 진행하는 ‘블루 드라이브 환경캠프’에 참가해도 좋다. 현대차를 소유한 신청자중 510가족 2,000여명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총 6차에 걸쳐 2박3일간 현대차의 친환경 차량과 다채로운 친환경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휘발유값이 1,700원을 넘어선 요즘 휴가철 차량 운행비라도 줄일 수 있다면 가정경제에 톡톡히 도움이 될 것이다. 현대차는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200명의 고객을 뽑아 새로 나온 싼타페 더 스타일, 2010 아반떼 등 총 50대의 휴가 차량을 지원하는 ‘뉴 드라이빙 체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신청은 이번 달 24일까지다.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3박4일 동안 휴가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7~8월 차를 사는 고객에게 여름 휴가 용품 및 생활 가전을 43%~73%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특가 구매 이벤트는 덤이다. GM대우는 이달중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윈스톰과 윈스톰 맥스를 사면 여름 휴가비 500만원을 제공한다.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매주 2명씩 뽑는다. 당첨자는 13일부터 매주초 GM대우 홈페이지(www.gmdaewoo.co.kr)를 통해 발표된다. 더불어 모든 고객에겐 차량 구입시 130만원을 깎아주며 현금 구매시엔 30만원 상당의 고급 접이식 자전거 ‘맥스익사이터’를 선물로 준다. GM대우 홈페이지 및 네이버, 네이트, MSN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진행되는 ‘윈스톰, 꿈의 휴가 프로젝트’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기프티콘’ 상품권도 준다. 미쓰비시 모터스(MMSK)는 다음달까지 최대 5박6일간의 시승 기회를 제공하는 체험 마케팅으로 휴가철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MMSK 홈페이지를 방문해 시승을 신청하면 매주 6명에게 최대 5박6일 동안 탈 수 있는 시승차, 유류비 등을 받는다. 시승차는 드라마 ‘아내의 유혹’에 나왔던 랜서에볼루션, 아웃랜더, 이클립스 등이다. 아울러 시승기를 홈페이지에 게재하면 추첨을 통해 닌텐도 위와 미쓰비시 컬렉션 제품을 보내준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웹사이트를 통해 오는 21일까지 세계 최초의 알아서 서는 차인 The New Volvo XC60 시승 이벤트를 열고 있다. 1등 1명에게 이 차의 2박3일 시승권이 주어지며 이를 8월 중 휴가 시즌에도 이용할 수 있다. 2등 10명과 3등 60명에겐 볼보 가죽지갑, 스토리 큐브 등의 선물이 제공된다. 한국타이어도 시원한 여름을 쏜다. 다음달 15일까지 한국타이어 구매 고객 및 ‘2009 아이 러브 써머 페스티벌’ 온라인 이벤트 참여자가 대상. 구매 고객에겐 아이스 박스와 비치볼을 주며 온라인 이벤트에 응모해 당첨된 777명에게는 LCD TV, 노트북, 아이팟 터치, 닌텐도 Wii Fit, 황금열쇠 7돈 등 여름이 즐거워 지는 푸짐한 선물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