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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국내 최연소 '테니스' 챌린저 대회 결승 진출

정현(249위·삼일공고)이 국내 테니스 선수로는 최연소 기록으로 챌린저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정현은 3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방콕오픈 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 6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톱 시드인 소에다 고(106위·일본)와 접전 끝에 2-1(6-4 2-6 6-4)로 승리했다.


이날 정현이 물리친 소에다는 올해 30살의 베테랑으로 2012년에는 세계 랭킹 47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올해 18살인 정현은 이로써 국내 남자 선수 가운데 최연소로 챌린저 대회 결승 진출 기록을 세웠다.


랭킹 포인트 48점을 확보한 정현은 이로써 US오픈이 끝난 뒤 발표될 새로운 세계 랭킹에서 190위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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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인 전력에서 소에다가 한 수 위였지만 정현이 1세트 초반 게임스코어 5-2까지 달아나며 기선을 잡았고 2세트에서 잠시 숨을 고른 뒤 3세트에서 다시 힘을 내 ‘대어’를 낚았다.

정현은 챌린저 대회보다 한 단계 낮은 퓨처스급 단식에서는 네 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지만 아직 챌린저 대회 정상에는 서보지 못했다.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인 정현은 조던 톰프슨(278위·호주)과 31일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톰프슨은 루카 반니(170위·이탈리아)를 2-0(6-1 6-3)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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