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에 김천휴게소 상행선에 지난해 설치한 작은 우체국에서 고객들의 우편물을 대신 접수해 전달하는 우편·택배 물품보관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우체국은 일반 우편은 물론 등기우편과 택배까지 처리해 주면서 고속도로에서 대부분을 보내는 화물·관광버스 기사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해는 일주에 2~3건에 불과했으나 운전기사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올해는 지난 11월말까지 1,300여건이 접수됐다. 화물차 운전기사인 전모씨는 “우편업무를 보려고 김천휴게소를 찾는일이 많아졌다”며 “우체국 영업시간에 주로 고속도로에서 운전하고 있는 직업 운전자들에게 고마운 서비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