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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업구조개편을 통해 출범한 NH농협은행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창조금융에서 모색하고 있다.
특히 농협은행은 2013년을 '중소기업과 상생ㆍ협력을 위한 동반성장의 해'로 정하고 적극적인 금융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전국적인 점포망과 농업인 및 중소ㆍ서민 지원에 강점을 지닌 특성을 활용해 보다 세분화되고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기술혁신형 선도기업 육성은 농협은행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이다.
농협은행은 우수중소기업에 대한 효율적인 금융지원 및 기술혁신형 선도기업 육성을 위해 올해 5월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와'테크노파크 창조금융'지원협약을 체결했다.
또 최근에는 중소기업청과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중소기업 정책 입안 단계부터 적극적 협력을 통해 창조금융 활성화와 중소기업 육성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은 중기청에서 진행하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World Class 300 프로젝트'에 연계 금융을 지원하게 된다. 중소기업 수출역량 강화사업 및 지역 소상공인 금융지원 활성화, 중소ㆍ중견기업 투자펀드 공동 조성, 중소기업 인력 수급 및 고용창출 지원 협력,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 등 전분야에 걸쳐 중기청과 협력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과 2012년에는 각각 중소기업기술혁신(이노비즈)협회와 한국경영혁신(메인비즈)협회와 금융지원협약을 체결, 1,367개 업체에 1조96억원(2013년 9월말 기준)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회원사에 대해 금리우대, 외환수수료 우대, 기업자금관리서비스 무료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이노비즈협회에서 추천하는 마이스터고 재학생에 대해 매년 장학금(약 5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중소기업 금융지원 노력의 결과로 농협은행은 지난해 12월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농협은행은 친환경 녹색산업이나 농식품기업 지원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농업인 및 서민금융을 위한 전문은행으로서 노하우를 활용해 다양한 여신상품을 구축해놓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식품기업은 국내 중소기업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금융혜택을 받지 못하는 곳이 많다"며 "국산 농축산물 판매와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농식품산업 전문은행'으로서 농협은행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3월 '행복채움 농식품기업 성공대출'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 상품을 통해 우수 농식품기업은 신용여신한도를 최대 50%까지 상향 적용 받을 수 있고, 신규 대출 시 최고 1.8%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해 이자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담보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동산담보대출'을 출시해 신용대출보다 저렴한 금리로 부동산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과거 은행이 정규담보로 인정하지 않았던 기계, 재고자산은 물론 농축산물(소, 쌀, 냉동식품 등)까지 정규담보로 인정하여 중소기업의 자금애로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는 셈이다.
일반 중소기업을 위한 상품 출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창조금융을 위한 밑거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자금차입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여줄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선보인 중소기업동반성장론'을 통해서는 최대 1.8%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보증기관에 150억원을 출연, 대출 취급 시 보증료의 0.7%를 은행이 부담하는'중소기업 보증료지원대출'을 올 5월 출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기술력은 우수하나 자금력이 부족한 창업 중소기업의 금융문턱을 낮추고자 기술형 창업중소기업 전용상품'NH기술형창업중소기업대출'을 금년 5월 출시하여 대출한도 최대 30% 추가지원, 최고 2.8%포인트의 우대금리 적용, 기업경영컨설팅 무료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와'창조금융 지원 협약'을 체결해 기술혁신형 선도기업의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전국 16개 테크노파크의 입주기업 및 연계사업 수행기업 전용상품인'NH테크노파크 기업대출'을 출시한 것은 일례다.
은퇴설계 서비스 퇴직연금 강자로 이유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