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한창제지, 설비투자 위해 50억 유상증자

한창제지가 라인 재정비를 위한 시설 투자 목적으로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한창제지는 3일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증자에는 김승한 씨 등 최대주주 일가가 참여하며 신주 1주당 발행가 627원으로 이날 종가(614원)에 2.11%의 할증률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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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제지 기업설명(IR) 담당자는 “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머신커터 등 기존 설비를 보강하고 라인을 재정비할 계획”이라며 “전체 생산량은 5%, 고급 백판지 생산량은 약 10% 정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40억원을 투자한 연료절감설비(Petro-Coke Boiler)도 이달 시운전을 마치고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새로 설치한 연료절감설비의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벙커C유나 LNG에 비해 단가가 저렴한 페트로콕을 사용한다”며 “연료절감설비를 이달부터 본격 가동하면 연간 150억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했던 에너지 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판지업의 경우 주원료인 펄프나 설비, 유가 등 환경적인 요인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경우 원료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사업으로 추진중인 친환경제지 사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 관계자는 “국내외 커피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친환경 컵의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옥수수 전분 추출물인 PLA코팅으로 컵 내부를 포장한 친환경 상품을 생산하고 있고 최근에는 납품 계약도 꾸준히 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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