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나들이를 즐기기 좋은 가을이 돌아왔다.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는 ‘이슬람의 보물 - 알사바 왕실 컬렉션’은 시내를 벗어나 멀리 가긴 부담이 되고, 뻔한 곳은 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합한 전시다. 쿠웨이트 왕실 알사바 가문이 스페인, 중동, 중국, 동남아시아 이르는 광대한 지역에서 수집한 유물 중 엄선된 367점이 공개되는 이번 전시는 대영박물관,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빈 미술사박물관 등 세계 유수의 박물관에서 순회전시를 통해 그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이슬람 문화를 배우기 위해 방문한 어린 아이부터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까지 다양하지만 가을을 맞은 연인들에게는 더욱 특별하다. 화려한 이슬람의 전통의상을 입고 재능기부를 하는 독특한 데이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이벤트는 9월 7일부터 29일 까지 매주 주말에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쿠웨이트,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의 전통 의상을 입고 전시장 곳곳을 찾아 다니며 관람객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재능기부 활동을 하게 된다.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둘만을 위한 특별 도슨트 프로그램과 외식상품권, 재능기부 커플인증서, 그리고 전시가 끝나는 10월 20일까지 무제한 무료관람을 할 수 있는 ‘이슬람의 보물 공식 커플’ 혜택을 받게 된다.
참여 방법은 이슬람의 보물 전시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islam2013korea)의 ‘이슬람의보물 for 연인들’ 이벤트 페이지에 커플인증 사진과 사연을 올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