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부터 은행에서도 전국의 아파트 가격 정보를 조회해볼 수 있게 됐다.
국민은행은 1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kbstar.com)의 `부동산`-`시세/매물` 사이트를 통해 전국 대부분의 아파트를 포함하는 약 1만개 단지 3만개 평형의 아파트 시세를 집약한 `KB아파트시세`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민은행은 이를 위해 전국에 약 1만개에 달하는 부동산 중개업소 네트워크를 연결해 이 중 약 5,000개의 중개업소로부터 시세정보를 취합, 매주 한번씩 새로운 시세를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특히 아파트 가격정보의 객관성을 높이면서 다른 서비스와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새로운 개념의 조사방식을 도입해 특허출원까지 마쳤다.
이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복수조사방식`을 도입, 한 아파트 단지에 대해 두개의 중개업소에서 평가한 시세를 평균해 제공하는 등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상한가와 하한가 형태로만 제공되고 있는 기존 시세정보와는 달리 일반거래가(로열층과 기피층을 제외한 층이 일반적으로 거래되는 가격)도 함께 제공한다.
이건 국민은행 청약사업팀 차장은 “앞으로 아파트 가격정보 및 중개업소 네트워크를 통해 간편한 대출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부동산대출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