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BIZ 플러스 영남] "한국車 품질 3년내 톱3 오를것" 신명기 현대차 품질사업부장 울산=유귀화 기자 u1@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현대자동차 품질사업부는 '품질'로 세계시장 제패를 노리고 있는 회사의 가장 핵심적인 부서다. 이 때문에 부서를 맡고 있는 신명기(53ㆍ사진) 품질사업부장(상무)의 어깨는 자동차 소비가 급감하는 하고 있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소비자에게 선택 받는 차를 개발하는 게 그의 업무로 이를 위해 신차 기획에서부터 디자인, 설계, 마무리 단계에까지 그의 손이 미치지 않는 단계는 없다. 신 상무에게 현대차 품질 향상을 위해 몸담은 지난 28년은 치열한 전쟁이자 희열의 시간이었다. 직간접적으로 그를 거쳐간 포니Ⅱ 에서부터 제네시스 등 50여대의 신차 생산 과정은 매번 세계적인 거대 자동차사와 피말린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숙제를 줬고 그 과정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신차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끌어내거나 우수한 평가를 받을 때면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산고의 고통 끝에 맞는 기쁨과 같았다. 신 상무는 "1987년 엑셀이 신규 시장인 미국에 진출할 때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분히 파악하지 못해 아주 고생했던 기억이 훤하다"면서 "그러나 당시 미국 언론에서 이를 두고 현대차가 아닌 '한국이 상륙한다'고 보도했는데 현대자동차가 한국의 한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한국'이라는 국가의 이미지로 비쳐졌다는 데 엄청난 자부심을 느꼈고 모든 고생이 씻겨 내려가는 것처럼 기뻤다"고 회상했다. 뿐만 아니다. 지난 2004년 미국의 초기품질조사(IQS) 결과 일본 도요타를 추월해 미국 주요 언론 1면에 현대차와 함께 태극기 사진이 게재됐던 일, 지난해 미국의 컨슈머리포트지 톱픽 차량에 현대자동차의 아반떼와 싼타페가 선정됐던 일도 고생한 끝에 얻은 달콤한 보상이었다. 신 상무는 특히 많은 신차 가운데서도 제네시스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그는 "제네시스는 현대자동차가 가진 품질 노하우(Know-How)와 기술력의 결정체이기 때문에 남다른 차"라면서 "이런 제네시스가 올 초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면서 한국의 고급차 품질과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돼 감회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즘 새로운 난제를 풀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해 발표한 품질 글로벌 프로젝트 'GQ(Global Quality)-3355' 목표 달성의 중심에 있기 때문이다. 그는 "현대자동차의 실제 품질 수준은 세계 상위권으로 우수하지만 그에 비해 브랜드 가치는 저평가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품질 수준을 3년 이내에 세계 3위권 이내, 브랜드 가치를 5년 내에 5위권 이내로 달성하겠다는 중요한 목표를 이뤄야 한다" 고 말했다. 신 상무는 또 "개인적으로는 'GQ-3355'의 마지막 단계인 인지품질을 최상위 수준으로 올려놓아 현대차가 세계 최고의 자동차 품질 브랜드가 되는데 기여하고 싶다"며 "이를 이루기 위해 반드시 5년 내에 소비자들이 느끼는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 5위권 이내로 올려 지구촌 어느 나라, 그 누구에게도 '현대자동차' 브랜드를 알게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