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현장 및 우편접수, 인터넷 공모 등을 통해 뽑힌 ‘남북하나재단’이란 별칭은 대외명칭으로 기존의 법률 명칭인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과 함께 병행 사용된다.
재단의 법률 명칭인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은 길고 부르기가 어려워 그간 ‘이탈재단’, ‘탈북재단’ 등 여러 약칭으로 불려왔는데, 어감이 좋지 않아 일반에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에 제정된 ‘남북하나재단’은 남과 북을 하나로 이어주는 소중한 자산이자 ‘먼저 온 통일’의 산 증인이라 할 수 있는 북한이탈주민을 우리 사회에 잘 뿌리내리게 함으로써 남북한 주민이 함께 평화로운 통일을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재단 정옥임 이사장은 “이번에 제정된 별칭이 확산됨에 따라 북한이탈주민과 재단에 대한 일반의 관심과 긍정적 인식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의 정착지원 사업에 더욱 내실을 기하는 한편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일반의 인식개선과 기부 후원 유치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이번에 제정된 별칭을 시일을 두고 순차적으로 적용하면서, 정착지원 관계자와 일반의 자발적 사용과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