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소재는 7일 전북 익산공장(사진) 1만평 부지에 2000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제6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일진소재는 지난 87년 자체기술로 전해동박 생산을 시작한 이래 13년만에 일본 미쓰이, 저팬 에너지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생산업체가 된다.
일진소재는 『전자산업의 발달로 고신뢰성 동박제조설비가 필요하게 된데다 국내 CCL(동적층판)·PCB 업체들이 증설을 하면서 원료인 동박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증설배경을 설명했다. 일신소재는 제6공장 증설로 설립당시 2,160톤이던 생산능력이 3만4,000톤으로 무려 15배나 늘어나게 된다. 6공장은 향후 기술추세에 맞춰 초박형 9~12㎛짜리 에폭시용 동박(UCF)위주로 양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일진소재는 올해 매출 1,2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증설이 완료되면 매출 3,000억원은 무난항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동박메이커로 성장한다는 계획에 따라 증설과 동시에 해외판매거점을 5개 지역으로 확충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외 현지공장 설립도 검토할 계획이다.(02)707-9018
박형준기자HJ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