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내년 5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대학정보공시제'를 시범운영할 대학으로 건국대, 경북대 등 10개교를 지정했다.
그러나 본격 시행하기 전부터 이 제도가 대학간 서열화를 조장하고 취업률 높이기 등에 초점을 맞춘 구조조정을 촉진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보공시제'는 지난 5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이 제정된 데 따라 시행되는 것으로, 대학들이 입학 전형계획, 입학정원 등 모집요강, 취업률, 교수 1인당 논문발표 현황, 등록금 현황, 교수1인당 연구비, 학생1인당 교육비 등을 의무적으로 매년 1회 이상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교육부에 제출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시범운영 대학은 경북대, 한국교원대, 건국대, 서울산업대, 서울교대, 남도대학, 영진전문대학, 인하공업대학, 순천청암대학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