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이 가장 높은 하이일드는 신영운용의 신영단기하이일드1(법인)호로 최근 1개월 동안 15.22%를 기록했고 대투의 윈윈코리아하이일드AI-6호도 같은기간 14.18%의 수익을 냈다. 펀드시장에 불고 있는 하이일드 바람은 비단 수익률상위 일부펀드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이면서 원본이 200억원 이상인 78개 하이일드펀드 중 10%이상 수익률을 낸 것은 모두 13개인 반면 동일한 조건을 가진 371개 성장형 펀드의 경우 단 1개 펀드도 10%를 넘지 못했다.또 수익률 최고와 최저도 하이일드가 각각 15.22%, -0.26%인 반면 성장형은 각각 4.29%, -28.62%로 나타났다. 문제는 하이일드 펀드가 현재의 고수익률을 계속 낼 수 있는가에 있다. 공모주식은 한정된 반면 공모주에 투자하는 자금이 많아진다면 수익률은 현재보다 낮아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투자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이외에도 최근 펀드시장에서 돋보이는 현상은 파생상품형 펀드의 수익률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대한투신의 CD플러스 주식시리즈는 종합주가지수 급락에도 아랑곳 않고 월간 2%전후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펀드는 평소 CD등 단기유동성에 투자하다가 주가지수선물시장과 현물시장의 가격괴리를 이용한 차익거래 기회가 있을때 주식 및 선물 투자에 나서는 상품이다. 이 펀드들은 최근 주식시장의 불안정을 틈탄 차익거래 성공으로 쏠쏠한 재미를 보면서 수익률 선두권에 등장했다. CD플러스주식S-6호는 최근 1개월동안 3.17%의 수익을 올려 조사대상 성장형 펀드 중 수익률 2위를 차지했고 2호도 2.56%로 3위에 랭크됐다. 파생상품형으로 분류되는 동양오리온의 하이그로스주식 시리즈도 월간 1%전후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평가대상 펀드는 성장형 337개, 안정성장형 171개, 안정형 138개, 스폿펀드 95개, 뮤추얼 65개 였다.
자료제공=최상길 제로인 펀드평가부장
이병관 기자COME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