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이 ‘아름다운 양보’를 선언했다.
16일 아시아나에 따르면 일반직 노조는 지난 15일 사측과 단체협상을 갖고 성과급 지급과 관련한 모든 결정권을 사측에 일임하기로 결정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노조가 회사를 믿고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준 데 대해 감사한다”며 “‘아름다운 기업’을 표방한 만큼 노사가 화합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아시아나는 지난 2005년 초 처음으로 성과급을 지급했으며 지난해 1,306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올해 성과급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