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암을 정복하라] 새 항암제 '17-AAG' 개발

이 새로운 항암제는 전통적인 「시행착오 기술」에 의해 개발된 것이 아니며 강력한 X선, 3차원 컴퓨터 영상, 그리고 「암(癌) 칩」을 이용해서 만들어 낸 것이라고 전했다.연구팀은 암 유전자를 활성화시키는 HSP_90분자의 영상을 X선을 이용해 컴퓨터스크린에 나타나게 함으로써 이 분자가 어떻게 기능하며 또 암세포로 부터 어떤 영향을 받고 또 항암제가 어떻게 이를 차단하는지를 분석할 수 있었다. 또 「암 칩」이란 수천개의 암 유전자 표지를 컴퓨터에 영상으로 나타낸 것으로 이를현미경을 통해 관찰하면 암 유전자에 대한 항암제의 효과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분석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것이 종합항암제 17_AAG로서 이 약은 HSP분자가 단백질을 암세포 형성에 필요한 모양으로 만들지 못하게 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7_AAG는 현재 영국암연구소와 왕립 마스딘병원에서 첫단계의 임상실험이 진행중이다. 영국암연구소는 250명의 과학자가 10만개의 유전자를 연구하고 있는 유럽최대의 암연구소다. <금연, 암예방에 미흡> 암을 유발하는 돌연변이는 흡연자에서만 발견되며 담배를 끊는 것이 암의 진전을 막는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미 대학 연구진의 조사결과 드러났다. 미 하버드 대학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이 수술후 4년이 지난 36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 「K_RAS 돌연변이」를 가진 사람들은 폐암에 걸려 사망할 가능성이 4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립 암 연구소 학회지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담배를 피우다 금연한 사람은 오랜시간 담배를 피운 사람과 마찬가지로 이 돌연변이를 가질 경향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 보고서는 또 이 돌연변이가 폐암 발병의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 흡연자들이 남성보다 3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담배의 발암물질이 거의 모든 K_RAS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캘리포니아대의 존 윈크 교수는 가장 좋은 것은 담배를 끊는 것 보다 피우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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