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 부분 실시, 신규 스키장 개장 등으로 올 시즌 스키 이용객이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8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 www.kolec.co.kr)의 `올 시즌(올해 12월∼내년 3월) 스키장 이용객 전망' 자료에 따르면 국내 12개 스키장의 이용객 수는약 413만명으로, 지난 시즌(01/02)의 380만명에 비해 8.7%(33만명) 증가할 것으로예측됐다.
또 스키장의 객단가(총매출액을 전체 이용객수로 나눈 값)는 지난 시즌보다 8%높은 6만2천원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분석됐다.
유형별로는 폭설과 한파가 닥칠 경우 당일형 스키장이, 평년 기온이라면 숙박형스키장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한편 지난 시즌의 스키장별 입장객 현황을 보면 무주리조트가 무주∼진주간 대진고속도로 개통에 힘입어 전국 스키장 가운데 가장 많은 58만3천명의 스키어를 유치했다.
그 밖에는 ▲ 용평리조트 55만5천명 ▲ 홍천 대명비발디파크 49만8천명 ▲ 포천베어스타운 41만3천명 등의 순이었다.
입장객 증가로 매출액도 크게 늘었는데, 용평리조트는 전 시즌보다 29.4% 많은319억원, 대명비발디파크는 19.6% 많은 267억원, 보광 휘닉스파크는 17.6% 많은 264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서천범 소장은 "주5일 근무제 덕분에 스키인구가 당분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스키장 혼잡을 피하기 위해서는 진입도로는 물론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대폭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