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벌이 금지된 경기도내 일선 초·중·고가 다양한 체벌 대체 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체벌 대체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활용하기 위해 일선 학교의 생활지도 사례를 취합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초등학교의 경우 역지사지 사과편지, 그린마일리지, 명상의 시간 운영, 지덕 벌, 나의 다짐 쓰기, 심성치료, 전문기관 연계, 격리 지도, 봉사활동, 학부모 면담, 꾸중도장 받기, 참사랑 실천 약속, 칭찬 스티커제, 도우미 역할 부여, 타임아웃 제도, 체력 단련 등 16가지로 알려졌다.
또 중학교의 경우 심성치료 프로그램, 반성문 쓰기, 그린마일리지, 훈화 및 상담, 사랑의 돌봄교실 운영, 교실 뒤에 서 있기, 특별교육, 사자성어 및 시 외우기, 일정 시간 벽 바라보기, 희망 캠프, 나의 기록 나의 실천, 경전 읽기, 사제동행 등산, 캠페인 활동, 칭찬 카드, 봉사활동, 학부모와 함께하는 인성교육, 멘토링제 운영, 소감문 및 감상문 쓰기 등 19가지로 파악됐다.
고등학교는 그린마일리지, 학생 자치법정, 전문상담가와 상담, 심성 프로그램 적용, 지벌 및 덕벌, 캠페인 활동, 웃음벌, 봉사활동, 명상하기, 비전스쿨 프로그램 운영, 한자 및 글쓰기, 희망교실, 대안 예고제, 귀교 시간 늦추기, 사제동행 산 등반, 학습지 작성, 학교 내 대안학급 등 17가지로 조사됐다.
유선만 도교육청 학생학부모지원과장은 “경기도 학교 현장의 체벌 대체 교육프로그램이 다양하다”며“취합한 사례들은 교육청의 체벌 대체 교육안 개발 TF팀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