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피에스케이에 대해 하반기부터 예상되는 D램 장비활성화 등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0일 피에스케이에 대해 “1ㆍ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해 4ㆍ4분기를 바닥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D램 업황 개선 분위기에 따른 장기 성장성이 중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피에스케이의 1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271억원, 영업이익 43억원, 순이익 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지만 지난 분기에 비해서는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하지만 D램 메이커들의 장비 발주가 다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됐다. 또 잠재적인 신규 고객 확보가 가능한 기업들이 추가적으로 늘고 있고 반도체 50nm 공정 진입으로 장비 수요가 늘고 있는 것도 중장기 투자메리트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최근 D램을 둘러싼 장비업황의 개선 분위기는 하반기 D램의 업황 개선시 피에스케이가 뚜렷한 실적 개선을 보여줄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