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에 연구논문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던 지방대생이 교육인적자원부가 수여하는 `21세기 우수 인재 대통령상`을 받았다.
충북 영동대학교는 이 학교 유전공학과 졸업을 앞둔 안영준 씨가 `21세기를 이끌 우수 인재`로 선정돼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교원징계재심위원회 4층 강당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안씨는 지난해 `국내 임상세균의 항생제 내성을 야기 시키는 새로운 유전자 발견과 특성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영국 항생제 화학요법 학회지 `저널 어브 안티마이크로바이얼 키모우세라피(The Journal of Antimicrobial Chemotherapy)`에 게재한 성과를 인정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발행하는 이 학회지는 미국 과학정보연구원(ISI)의 과학기술 논문색인(SCI)에 등재된 5,550여건의 과학논문 중 400위 내에 포함될 정도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 받고 있다. 안씨는 또 `국제산업미생물유전학회`와 `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등에도 잇따라 항생제 내성 유전자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 항생제 오ㆍ남용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