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첼시' 베일 벗었다 여주 8만평 부지에 명품 아웃렛등 115개 점포5월말 오픈… 출시 1년 지난 수입패션등 최대 75% 할인"부산에 2호점 이어 경기 북부등 매장 4~5개로 늘릴것" 홍준석 기자 jshong@sed.co.kr 국내 첫 도입되는 신업태로, 유통가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명품 아웃렛인 신세계첼시의 베일이 벗겨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여주군 여주IC 인근 물류유통단지에 단독으로 들어가는 신세계첼시 1호점인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은 1차로 아르마니 등 102개 패션브랜드와 스타벅스 등 13개 레스토랑 등 총 115개 점포를 입점시켜 5월31일 오픈한다. 신세계첼시는 신세계와 미국 프리미엄 아웃렛업체인 첼시가 50대 50의 지분으로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출시된 지 1년 정도 지난 유명 패션ㆍ잡화 등을 대폭 할인판매하는 명품 아웃렛 업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첼시재팬의 1호점이자 간판인 도쿄 부근의 '고템바 프리미엄 아웃렛'을 거의 모방해 건립중인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은 현재 건물의 상당 부분이 지어졌고, 입구 앞 도로를 정비하는 등 공사진척도가 80% 진행된 상황이다. 총 8만평 부지에 1층 구조로 된 115개 점포의 영업면적은 대략 1만2,000평이며, 주차대수는 3,000여대다. 입점 브랜드로는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에스카다, 코치, 디젤, 분더샵, 센죤 등 패션브랜드와 ▦타미힐피거, 폴로, 게스, 브룩스브라더스 등 캐주얼브랜드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리복 등 스포츠브랜드 등 74개의 수입브랜드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등 널리 알려진 3대 명품은 이번 오픈엔 포함되지 않았다. 또한 지방시, 리바이스, MCM 등 10개의 라이센스 브랜드도 입점이 유력시되고 있고, 빈폴, 김영주, 구호, 솔리드옴므 등 국내 유명 브랜드도 18개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는 전체 브랜드의 17%에 해당하는 수치로, 점포의 40%를 일본 브랜드로 채운 일본 고템바 아웃렛과 다소 상이한 부분이다. 이와함께 신세계에서 운영하는 스타벅스를 비롯해 한식, 중식, 스시, 패밀리레스토랑 등 13개 레스토랑도 입점할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제품의 기본 할인율은 25~65% 정도. 브랜드 개별 행사까지 감안하면 할인율은 70~75%로 높아진다. 신세계첼시는 오픈 초기엔 어렵겠지만 2~3년 내 연간 4,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는 일본의 고템바 아웃렛과 비슷한 수준으로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막바지 부지 매입 작업을 벌이고 있는 2호점 예정지인 부산을 비롯해 경기 북부 등 전국에 4~5호점까지 매장을 늘릴 방침이다. 입력시간 : 2007/02/14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