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안민석 민주통합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의 접대비 지출액은 8조3,535억원이었다.
연도별 지출액은 ▦2006년 5조7,482억원 ▦2007년 6조3,647억원 ▦2008년 7조502억원 ▦2009년 7조4,790억원 ▦2010년 7조6,658억원이었다. 접대비 지출액이 5년 새 45.3%나 증가한 것이다.
업태별로는 제조업의 접대비 지출이 2조9,58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도소매업 1조6,703억원 ▦서비스업 1조3,205억원 ▦건설업 1조509억원 ▦금융ㆍ보험업 6,993억원 순이었다.
기업 규모별로 중소기업 법인이 4조8,318억원, 대기업을 포함한 일반법인은 3조5,217억원이었다.
안 의원은 “중소기업 수가 전체 기업의 99%라는 점을 감안할 때 대기업의 접대비가 중소기업에 비해 월등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공정한 경쟁이 아니라 로비를 통해 성공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보여주는 자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