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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버랜드는 사진작가 조세현씨와 함께 지난 29일 사진작가 지망생들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로 초청해 무료 ‘청소년 사진 아카데미’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한 부모 가족인 초·중학생 130명을 대상으로 조 작가와 전문 봉사자들의 재능기부 형태로 이뤄졌다.
조 작가는 문화관광부 산하 비영리단체인 사단법인 ‘조세현의 희망프레임’을 통해 지난 2012년부터 소외 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사진아카데미를 진행해왔다.
삼성에버랜드도 2012년부터 학생단체 대상의 ‘에버에듀스쿨’이라는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하나로 청소년을 위한 사진 아카데미를 실시해오고 있다.
이날 에버랜드 홈브리지 캐빈호스텔 대강당에 모인 참가자들은 조 작가로부터 카메라 기능과 사용법, 최신 촬영 기법, 사진 구도 등의 강의를 들으며 사진 관련 기초 지식을 배웠다. 강의 후에는 조 작가를 포함한 전문강사들이 참가자들과 팀을 이뤄 에버랜드 포시즌스 가든에서 사진 촬영 노하우를 강의하는 현장 수업도 진행했다.
포시즌스 가든에서 튤립과 이색 조형물이 어우러진 사진을 촬영해 조 작가로부터 베스트 포토그래퍼상을 받은 오채윤(11·성남시 중원구)양은 “포시즌스 가든에 연출된 나무가 정말 예쁘고 신기하다는 생각을 해 사진을 찍었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되서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에버랜드는 아동보육시설 미술교실 운영, 발달장애 아동 대상 배식봉사, 장애아동 수중치료 등 테마파크 사업의 특성을 살린 재능기부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