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은 14만9,690원으로 지난해보다 11%가량 덜 들 것으로 추정됐다.
농협유통은 서울 하나로클럽 양재점 가격을 기준으로 추산한 결과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의 16만8,340원에 비해 1만8,650원이 줄 것으로 보인다고 8일 밝혔다.
농협유통 관계자는 "추석이 지난해보다 보름 정도 늦어 햇과일과 햅쌀 등을 중심으로 수급이 원활한 만큼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다"고 설명했다.
햅쌀 600g은 2,050원으로 지난해 추석 때보다 8%가량 가격이 낮고 사과는 35.2%,배 36.8%, 대추 59.0%, 밤 21.0%, 탕국용 쇠고기 11.2%, 산적용 쇠고기는 4.6%가 각각 쌀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시금치는 1단에 2,000원으로 지난해보다 5.2%가량 가격이 높고 고사리는 6.4%, 두부는 5.4%가 각각 비싸며 참조기, 황태포 등 수산물도 가격이 높을 것으로 농협유통은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