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철,컨테이너용 고강도강판 개발

포철이 컨테이너용 고강도 열연강판을 개발, 중국시장을 공략한다. 포항제철(대표 유상부·劉常夫)은 컨테이너의 대형화· 경량화 추세에 따라 기존 컨테이너 강판과 두께는 동일하면서 두배 이상의 강도을 지닌 컨테이너용 고강도 열연강판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포철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열연강판은 자동차용 고강도 강판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컨테이너를 제작할 경우 고강도를 유지하면서 무게는 14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럽과 북미에서는 운송비 절감을 위해 강도가 높으면서도 가벼운 열연강판의 개발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또 유럽 철강회사들이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 생산국인 중국에 컨테이너용 고강도 강판을 공급하기 위해 한국·일본 업체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포철은 이번 컨테이너용 고강도 열연강판 개발로 연간 5,000~6,000톤에 이르는 중국 내 경량 컨테이너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운식기자WOOLSEY@SED.CO.KR 입력시간 2000/03/15 17:44

관련기사



한운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