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태국은 경제위기로부터 회생하는 첫 두 나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세계 굴지의 전문가들이 밝혔다고 태국의 영자지 네이션이 13일 싱가포르발로 보도했다.
저프리 삭스 하버드국제개발연구소(HIID) 소장은 세계경제포럼 개막일인 12일특히 한국과 태국에서는 공황 국면이 끝났다면서 이들 두 나라에서는 단기외채가 상환됐거나 차환됐으며 이자율도 통화를 저해하지 않고 급속히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계획을 비판해 온 경제전문가인 삭스는 "한국과 태국은 이제 기업 구조조정의 `핵심부분'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하고 채권국과 채무국들모두에 신속한 차관 재조정을 촉구했다.
그는 8백여 국제 기업인들 앞에서 행한 연설에서 "태국과 한국은 앞장 서 나가고 있다"면서 "단기외채가 중단 또는 상환됐으며 경상수지도 흑자로 돌아섰기 때문에 회복의 여지가 있다"고 말하고 "내수를 진작시킬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IMF에 대한 비판을 되풀이하면서 태국과 한국에 대한 과도한 조치가 생산부문의 대량적이며 불필요한 붕괴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싱가포르 SG증권사의 마누 바스카란 이사는 삭스의 견해에 동조하면서 태국의경우 정치적 안정과 식량생산국이라는 강점 때문에 다른 위기 국가들보다 앞장 서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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