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은 술에 취해 인도에 쓰러진 친구를 부축하던 중, 남자 4명과 여자 1명으로 구성된 일행이 자신들을 카메라로 촬영하자 중단을 요구하다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청년은 남자 2명에게 얼굴을 가격당한 뒤 보도에 머리를 부딪혀 의식을 잃고 인근 세인트 빈센트 병원으로 옮겨졌다. 청년은 한때 위중한 상황에 처했다가 호전된 것으로 밝혀졌다.
호주 일간지 시드니모닝헤럴드는 4일 피해자가 한국인이라고 보도했다가 바로잡기도 했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국 개빈 덴게이트 총경은 “피해자는 20년 이상 호주에 거주한 호주 국적자이며 부친은 중국계, 모친은 한국계로 추정된다”며 “내부 규정상 피해자의 이름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NSW주 경찰은 인근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각각 키가 183㎝, 178㎝ 가량의 20대로 추정되는 가해자 2명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