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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와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늘었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6일 소상공인 업종별 단체장 30명과 함께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상공인 최저임금 지원사업 등 대정부 건의사항을 발표했다.
이들은 정직원 형태로 고용한 소상공인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하고 두루누리 사회보험료를 현재 50%에서 100%로 인상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소상공인에게 징수한 과태료와 벌금을 따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사용되게 해달라고 했다. 이밖에 소상공인 행사와 캠페인을 전국 지자체와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만들고, 골목상권에는 미니 면세점을 만들어 달라고 건의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소상공인들의 최저임금 동결 주장이 집단 이기주의로 오해되고 있는 부분이 있지만 일자리가 없어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창업한 영세 소상공인들에게는 최저임금 인상이 부담이 된다”며 “정부가 지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소상공인 중심의 경제 정책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