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국B증시는 기업들의 재무구조가 전반적으로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하이 선전 모두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상하이B는 전일보다 2.3% 오른 220.9 포인트, 선전B도 전일보다 1.5% 오른 422.09 포인트로 장을 마감, 각각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 증시의 상승세를 견인한 종목은 푸둥(浦東)지구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루자주이(陸家嘴)개발공사와 봉제업체인 상하이-마쓰오카.
현재 재무구조 악화로 고전하고 있는 루자주이 개발공사는 모회사로부터 8.9Ha에 이르는 땅을 인수받았다는 소식으로 전일보다 3.4% 오른 1.095 달러를 기록했다.
중일 합작 기업인 상하이-마쓰오카도 UBS 워버그로부터 경영이 다른 중국 기업에 비해 투명하고, 재무상태도 건전하다는 평가를 받음에 따라 전일보다 5% 올랐다.
하이통(海通) 증권 등 중국의 증권사들은 올 들어 B증시의 이 같은 활황세에도 아직까지 B증시는 A증시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며 B증시의 거래가 전면 자유화되는 6월1일을 기점으로 B증시는 다시 랠리를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22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중국의 경우 반도체 시장이 성장할수 있는 세계 유일한 국가라고 밝혔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도로시 라이는 "중국에서는 반도체를 필요로 하는 분야인 통신, 컴퓨터, 가전제품 산업이 여전히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중 통신부문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지지만, PC사용 증가도 여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