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검색시장에서 네이버의 독점 현상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14일 웹사이트 분석 업체인 어메이징소프트에 따르면 지난달 포털사이트의 검색엔진 유입율에서 네이버가 7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다음(12.84%), 야후(6.76%), 엠파스(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검색엔진 유입율이란 검색엔진에서 웹사이트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는지를 나타내는 잣대이다. 인터넷 사업자들에게는 광고효과를 측정하는 자료로 사용된다.
특히 네이버의 경우 검색엔진 유입율이 지난해 1월 61%에서 연말에는 10%포인트 가량 증가해 주요 포털 중 유일하게 유입율이 상승했다. 반면 나머지 포털들은 소폭 하락해 네이버의 검색 주도권이 더욱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