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공세에 1,830선까지 주저앉았다.
9일 코스피지수는 22.07포인트(1.19%) 내린 1,836.13으로 마감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가 부진한 고용지표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에 하락했다는 소식이 국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개인이 2,45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3,32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투신권이 638억원 내다파는 등 기관도 46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59%), 종이목재(1.69%), 보험(0.61%)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내렸다. 건설업종이 3.00% 내린 가운데, 전기전자(-2.76%), 제조업(-1.47%), 운송장비(-1.36%)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NHN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2.33%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한국전력(0.79%), 삼성생명(0.75%)이 상승했다.
반면 SK이노베이션(-3.40%), 삼성전자(-3.01%), LG화학(-2.07%), 기아차(-1.63%) 등 대부분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상한가 4개 종목 등 296곳이 올랐고, 하한가 4곳을 포함해 519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