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도시공사-교보증권, 호텔 개발ㆍ매각협약 체결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송도국제도시 내 E4호텔의 개발과 매각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인 교보증권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서 등 제반사항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2009년 대덕건설로부터 공정률 30% 상태에서 공사가 중지된 E4호텔을 400여억원에 매각하려 했으나 실패하자 토지와 건물의 분할매각을 추진했다. 공사는 제안공모를 거쳐 지난 1월 교보증권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관광호텔 부분은 약 8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교보증권 컨소시엄이 선정한 동원건설산업㈜을 통해 호텔의 잔여 시공분을 완성하고, 운영사인 ㈜미래금이 책임 임대차 기간(5년)에 호텔을 운영한 뒤 인천도시공사로부터 1,100억원의 가격에 우선 사들이는 것으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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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호텔은 현재 4층까지 지어진 상태이며 15층 규모로 지을 계획이다. 관광호텔은 이달 중에 착공될 예정이며, 내년 6월까지 준공해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본부호텔 지정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관광호텔과 함께 공사 중단된 오피스텔 개념의 레지던스호텔은 현재 상태로 인천도시공사가 ㈜미래금에 178억원에 매각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 호텔은 지상 32층까지 계획돼 있으나 현재 10층까지만 올라간 상태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미래금이 관광호텔 우선 매수권을 행사하고 레지던스호텔 부분의 매매대금을 완납하게 되면 도시공사는 호텔 매각으로 호텔 건설 등에 드는 금융비용 절감과 국제경기 숙박시설 확충이라는 1석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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