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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CLIP] SF 웹드라마 '멈추지 마'

웹드라마 '멈추지마'의 한 장면.

한 인간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헌신이 필요하다. 어린아이 때는 부모님, 학생 때는 선생님, 직장에서는 동료들의 도움 없이는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다. '성장 드라마'에 딱 어울릴 듯한 헌신에 대한 스토리를 자칭 '공상과학(SF)·액션 장르로 소화'한 웹드라마가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졸업을 앞둔 김건씨가 제작한 '멈추지마'다. 기계에 연결된 인공심장으로 삶을 연명하는 연희는 로봇사냥꾼들의 습격을 받아 아버지와 심장을 유지해주는 기계를 잃는다. 로봇 '마고'는 그런 연희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몸과 연희의 심장을 연결한다. 마고가 연희 심장의 동력이 된 것이다. 마고와 한몸이 된 연희는 마고와 함께 로봇사냥꾼에게 쫓기게 된다. 김 감독은 "작품을 통해 성장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성장은 항상 누군가의 헌신으로 이뤄진다고 생각한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저예산 영화의 특성상 SF의 특수효과는 그리 많지 않다. 오히려 휴먼드라마에 액션의 옷을 입혔다고 보는 게 정확할 듯하다. 다만 연애물이 대다수인 웹드라마에서 액션 장르를 들고 나온 것은 파격적인 시도다. 완성도도 높아 예고편 공개 직후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랭킹되기도 했다.(http://tvcast.naver.com/keepgo)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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