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신년 벽두부터 '對 테러정국'

오바마, 새해업무 첫 의제로 '테러 대응책' 올려<br>상원도 21일부터 여객기 테러기도 사건 청문회


SetSectionName(); 美, 신년 벽두부터 '對 테러정국' 오바마, 새해업무 첫 의제로 '테러 대응책' 올려상원도 21일부터 여객기 테러기도 사건 청문회 뉴욕=권구찬 특파원 chan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미국이 신년 벽두부터 대테러 강경 분위기에 휩싸였다. 하와이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주례 연설을 통해 지난 성탄절에 있었던 디트로이트행 여객기 테러기도 사건과 관련해 알카에다를 배후로 지목하고 대테러전 강화를 다짐했다. 미국 정부에서 여객기 테러기도 사건을 알카에다의 소행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테러기도 용의자가 예멘에 다녀왔고 알카에다 계열의 조직에 속한 것으로 보이며 이 조직이 그를 훈련시키고 폭발물을 준비해 비행기를 공격하도록 지시했다"며 "이에 연관된 모든 이들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5일 국가안보 관련 부처 장관급 회의를 소집해 종합적인 보고를 받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로 결정해 새해 공식업무의 첫 의제를 건강보험 개혁과 경제난 해결이 아닌 테러 대응책으로 삼았다. 미 상원에서도 21일부터 여객기 테러기도 사건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미국은 알카에다의 새로운 배후로 지목된 예멘 테러지원 세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데이비드 페트레이어스 중부군사령관은 이날 예멘을 방문,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과 면담하고 알카에다 소탕에 대한 협력과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앞서 1일 페트레이어스 중부군사령관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7,000만달러에 달했던 예멘 대테러 작전 지원금을 올해 2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예멘 주재 미국과 영국 대사관이 3일(현지시간)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AQAP)의 테러 위협 때문에 폐쇄됐다. APㆍAFP통신 등에 따르면 예멘 수도 사나의 미 대사관은 홈페이지에 "테러 위협으로 대사관이 문을 닫았다"고 공지했으나 더 이상 구체적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영국 대사관도 이날 테러 위협을 이유로 문을 닫았다. 예멘 정부의 한 관계자는 "직접적인 테러 위협이 있어서가 아니라 보안상의 문제와 가능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안보부는 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의 보안검색을 강화하기 위해 제인 루트 부장관을 비롯한 고위당국자들을 아프리카와 아시아ㆍ중동ㆍ남미 등 국제 공항으로 보내 해외 국가와의 대대러 예방 공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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