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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SKT, 방통위 접속료 재산정 수혜...최선호주는 KT”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전일 방송통신위원회의 접속료 확정에 따라 SKT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29일 밝혔다. 하지만 균형적인 부문별 수익구조와 높은 가입자당 평균수익 등을 바탕으로 최선호주는 여전히 KT로 유지했다. 박재석 연구원은 “방통위는 지난 2006년부터 통신사간 접속료율 차이를 줄여왔다”며 “SKT의 경우 이에 따른 접속수익의 감소보다 접속비용 절감 효과가 더 커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정에 따른 SKT의 수혜에도 불구하고, KT의 3G∙Wi-Fi∙ WiBro등 3W 네트워크의 우수한 균형과 통신사중 가장 높은 모바일 인터넷부문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 증가세, B2B부문 우위 등을 따져볼 때 최선호주는 여전히 KT”라고 덧붙였다. SKT의 올해 접속손익(접속수익에서 접속비용을 뺀 것)은 작년보다 23% 늘어난 1,910억원으로, 47% 감소한 547억원으로 예상되는 LGU+와 대조적이다. KT는 스마트폰 부문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수익성 높은 가입자가 증가로 접속료율 감소를 상쇄해 오히려 작년보다 손실이 149억 줄어든 809억원으로 전망된다. 방통위는 28일 2010-2011년 ‘유무선 전화망의 접속료 산정에 따른 상호접속기준 개정안’을 확정발표했다. 방통위는 유럽 대부분 국가가 단일접속료 제도를 시행중이거나 도입할 예정인 등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LTE 전국 서비스가 시작될 2013년에 맞춰 단일접속료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인터넷전화 활성화 및 FTTH 전환 촉진을 위해 접속료율은 상향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접속료 재산정은 예상됐던 부분으로 실제 실적에 선반영된 부분도 많아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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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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