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고국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LET) 스칸디나비아TPC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소렌스탐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브로-발스타골프장(파73)에서 끝난 이 대회에서 7언더파 66타로 최종라운드를 마치며 4라운드 합계 21언더파 271타를 기록, 로레나 오초아(멕시코ㆍ272타)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창설된 이 대회를 2연패한 소렌스탐은 미국LPGA 투어 68승을 포함해 생애 82승째를 거뒀다.
12살 때부터 이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는 소렌스탐은 우승이 확정된 뒤 18번홀 그린 옆 연못에 동생 샬롯타 소렌스탐과 뛰어들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무려 2만여명의 갤러리가 몰려 귀향한 ‘골프여제’의 우승 장면을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