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스키 시즌'이 돌아왔다. 곤지암리조트와 사조리조트 등이 지난 3일 가장 늦게 개장하면서 전국 주요 스키장들이 모두 문을 열었다. 스키를 즐기려면 이래저래 써야 하는 돈이 만만치 않다. 스키장비를 빌려야 하고 리프트 이용권도 사야 한다. 또 스키를 처음 배우는 사람이라면 강습도 필수다. 스키를 즐긴 뒤 인근의 테마파크나 사우나 등을 이용하려면 또 돈이 든다. 하지만 신용카드업계가 스키시즌을 맞아 마련한 행사를 꼼꼼히 살펴 보면 절반 가격에도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삼성카드는 스키비용 일체를 포인트만으로 결제할 수 있어 그 동안 포인트를 많이 적립한 고객이라면 '공짜'로 스키를 탈 수 있다. 외환카드는 단돈 1만원으로 스키를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열고, KB카드는 '스페셜 데이'를 정해 절반 가격에 설원을 누빌 수 있도록 했다. 삼성카드는 보광휘닉스파크, 무주리조트, 베어스타운 등 6개 스키장에서 파격적인 혜택을제공한다. 이번 스키시즌에 행사가 진행되는 스키장에서는 이용금액 전액을 그 동안 쌓아둔 포인트로도 결제할 수 있도록 한 것. 이밖에도 보광 휘닉스파크에서는 리프트ㆍ렌탈료는 최대 35%, 스키강습은 25% 저렴하게 제공한다. 한솔오크밸리에서는 리프트ㆍ렌탈ㆍ일반강습을 30% 할인해주며 매주 수요일에는 리프트권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KB카드는 전국 9개 스키장에서 'KB카드 스페셜데이'에 리프트권을 50% 싸게 살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용평리조트에서는 내년 1월7일부터 2월25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심야권과 피크아일랜드를 절반 가격에 살 수 있다. 엘리시안강촌리조트에서는 본인포함 4인까지 매주 금요일에 오전권을 50% 할인 받을 수 있고, 현대성우리조트에서는 매주 목요일 오전권을 절반 가격에 살 수 있다. 또 보광휘닉스파크에서는 매주 수요일 리프트ㆍ렌탈비 50%, 블루캐니언 입장권 5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외환카드는 1만원으로 스키여행을 떠날 수 있는 '깜짝 행사'를 준비했다. 현대성우리조트와 오크밸리리조트에서 행사기간 중 1회에 한해 리프트 주간권ㆍ철야권ㆍ리프트권ㆍ스노우어드벤처를 단돈 1만원에 판매한다. 신한카드는 곤지암리조트, 용평리조트, 휘닉스파크 등 9개 스키장에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가 단독으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곤지암리조트에서는 본인 포함 5인까지 리프트ㆍ렌탈료 10%, 올나이트권 20%를 할인해 주고, 패밀리스파, 골프연습장 등의 부대시설도 5~10% 깎아준다. 슬로프 정원제로 사전 예매가 필수인 이 스키장은 리프트ㆍ올나이트권을 온라인으로 예매하면 10%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용평리조트에서는 본인 포함 4인까지 리프트ㆍ렌탈료를 30~50% 할인해 주고, 워터파크인 '피크아일랜드'는 최고 50%, 사우나는 40%를 할인해 준다. 또 엘리시안강촌에서는 본인 포함 4인까지 리프트ㆍ렌탈ㆍ강습료 30~50%, 눈썰매장ㆍ수영장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매주 수요일에는 리프트 오전권을 50% 할인해주고, 레이디카드 소지자에게는 리프트권을 무료로 준다. 현대카드는 용평리조트, 대명 비발디파크, 현대성우리조트 등 3개 스키장에서 할인행사를 연다. 용평리조트에서는 리프트ㆍ렌탈료를 40% 할인하고, 용평호텔 사우나와 피크아일랜드는 각각 40%와 50%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대명 비발디파크에서는 리프트 이용료 30%, 렌탈료 40%, 오션월드 30%를 할인해준다. 현대성우 리조트에서도 리프트ㆍ렌탄ㆍ강습료가 30% 할인된다. 롯데카드도 보광휘닉스파크, 용평리조트 등 전국 9개 스키장에서 최고 50% 할인행사를 연다. 보광휘닉스파크에서는 본인포함 4인까지 리프트ㆍ렌탈비를 25~35% 할인해주고, 오전 리프트권은 본인포함 4명까지 절반 가격에 제공한다. 용평리조트에서는 본인포함 4인까지 리프트ㆍ렌탈료 30%, 곤도라 40% 할인 혜택을, 엘리시안강촌에서는 본인포함 4인까지 리프트ㆍ렌탈비 50~30%, 눈썰매장ㆍ강습료 30% 할인과 함께 매주 목요일 오전 리프트권은 본인에 한해 50%를 할인해준다. 지산리조트에서는 본인포함 4인까지 리프트 25%, 렌탈 30%, 강습 20% 할인을, 하이원리조트에서는 본인포함 4인까지 리프트ㆍ렌탈비 30% 할인을 해준다. 비씨카드는 카드사 중 가장 많은 전국 13개 스키장에서 리프트권, 장비대여, 강습, 사우나등을 최고 50% 할인해주는 행사를 연다. 비씨카드 본인 회원을 포함하여 최대 4인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업계 관계자는 "본인이 갖고 있는 신용카드와 특별행사를 하는 스키장 및 시기 등의 정보를 잘 챙겨봐야 혜택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며 "본인이 선호하는 스키장에서 특정 카드사가 혜택이 많은 행사를 한다면 이번 기회에 카드를 새로 마련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