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협위 협상타결
"여건조성되는대로 경공업 합의서 발효"한강하구 골재채취·제3국 진출협력 등 9개항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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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 제 12차 회의에 참석중인 양측 대표단은 6일 새벽 밤샘협상 끝에 경공업 원자재 및 지하자원협력 개발 문제 등 9개 사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측은 이날 오전 6시30분 종결회의를 열어 9개항의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 양측 대표단은 5일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위원장 및 위원간 밤샘 연쇄접촉을 통해 열차시험운행, 경공업 협력 방안 등 현안에 대한 이견조율을 벌인 끝에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리측은 최대 쟁점이었던 열차시험운행 문제와 경공업 원자재 및 지하자원 협력문제의 경우 열차시험운행 문제를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고 `여건이 조성되는 대로 경공업 원자재 및 지하자원 개발 협력 문제에 대한 합의서가 발효된다'는수준에서 협상을 타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또 임진강 수해방지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실무협의, 한강하구 골재 채취, 개성공단 활성화 방안, 경제분야에서 제 3국 공동진출 문제 등에 대해서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측 대표단은 애초 이날 아침 비행기편으로 제주도를 떠나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베이징(北京)으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제주도 현지 기상상황으로 인해 출발이 오후로 늦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연합뉴스) 정재용기자
입력시간 : 2006/06/06 0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