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朴이어 文·安 이번주 릴레이 부산·경남행

18대 대선의 격전지로 부상한 부산ㆍ경남(PK)의 민심을 잡기 위한 대선 후보들의 구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지난주 말 부산을 방문해 지역 개발공약을 제시하는 등 텃밭 관리에 나서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도 잇따라 부산ㆍ경남 지역을 찾아 최근 상승흐름을 보이는 이 지역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안 후보는 11일 대선 정책공약 모음집인 '안철수의 약속'을 발표한 뒤 1박2일 일정으로 부산ㆍ경남 지역을 방문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저녁 부산 서면 먹자골목을 찾아 시민들과 만나고 다음날에는 아침 일찍 자갈치시장을 찾아 지역 민심잡기에 나선다. 또 12일 오후에는 부산대를 방문해 특유의 '강연정치' 행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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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도 오는 14일과 15일 1박 2일 동안 부산ㆍ경남을 방문해 지역 민심 끌어안기에 나선다. 문 후보는 부산에서 변호사 시절 변론했던 노동ㆍ민주화운동 활동가와 도시 서민을 만나는 등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지역개발과 함께 저축은행사태 대책 등이 공약 제시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대선 후보들의 릴레이 부산ㆍ경남행은 이번 대선에서 이 지역이 주요 승부처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에는 이 지역에서 부산 출신인 문ㆍ안 두 후보의 합산 지지율이 40% 안팎에 달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접전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PK 지역을 텃밭으로 여겼던 새누리당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기류를 감지하고 지역 민심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정치권에서는 해석하고 있다.

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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