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상장사, 자사주 취득 4배 이상 급증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자사주 취득이 지난해보다 4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자기 주식 취득 금액은 1조9,9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733억원)보다 4배 이상 늘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SK C&C가 주가 안정과 기업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올 한 해 2,442억원 어치의 자사주를 사들였으며 현대차도 종업원에게 주식을 교부하기 위해 2,338억원 어치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SK텔레콤(2,099억원), 기아차(1,622억원), 삼성엔지니어링(1,316억원) 등도 올 한 해 자사주를 대량 사들였다. 반면 올 한 해 자사주 처분 금액은 2조7,505억원으로 지난해(3조3,094억원)에 비해 16.89% 감소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삼성디지털이미징의 합병 자금을 대기 위해 7,516억원 어치의 자사주를 처분했고, 현대차(5,064억원), 기아차(1,872억원), 현대중공업(1,754억원) 등도 올 한 해 자사주를 대규모로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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