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알짜방송 알짜프로그램] 얼짱 최후의 1인은 누가 될까

■코미디TV '얼짱시대2'

이치훈ㆍ박태준ㆍ박지호ㆍ이기섭 등 시즌2에 출연한 남자 얼짱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구혜선ㆍ박한별ㆍ현빈ㆍ김옥빈ㆍ남상미… 연예계 스타로 전성기를 누리는 이들의 공통점은 '인터넷 얼짱' 출신들이다. 길거리 캐스팅, 연예학원 입학 등 연예계 진출법 중 이들은 인터넷 캐스팅으로 입성한 스타들이다. 인터넷 캐스팅은 연예 기획사가 아니라 1020세대 누리꾼의 이른바 '펌질'(인터넷에 글ㆍ사진을 내려받고 올리는 행위)을 통한 공정한(?) 심사 과정을 거친다는 점이 다르다. 얼짱들은 방송을 시작하기 전부터 팬클럽이 있을 만큼 '그들만의 세계'에서는 연예인 뺨칠 정도의 인기를 누렸던 것. 얼짱에도 단계가 있다. 펌질로 얼굴이 알려지면 '초보 얼짱', 팬 클럽을 거느릴 정도면 '전설의 얼짱' 등이다. 청소년 또래집단이 만들어낸 얼짱 문화는 어른들이 모르는 그들의 관심사로 외모가 상위권을 차지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코미디TV의 효자 프로그램 '얼짱시대'의 기획은 청소년들의 얼짱 문화에 대한 이해로 시작했다. 방송은 인터넷 얼짱들을 찾아 일상을 소개하고 최고의 얼짱을 가려내는 과정이 12회에 걸쳐서 진행된다. 올 6월 첫 전파를 탄 '얼짱시대 1'은 평균연령 30대인 제작진의 걱정을 기우로 바꿔놨다. 10대 소녀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평균 시청률(케이블TV 가입 가구 대상) 1.5%를 넘나들 정도였다. CU미디어는 사진으로 본 얼짱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그들의 실체를 확인하는 과정이 아기자기함을 즐기는 소녀에게 통했다고 성공배경을 설명한다. 시즌 1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 5일부터 시작한 시즌 2는 10대 중반부터 20대 중후반 남녀 얼짱 8명이 출연해 길거리ㆍ온라인 투표 등을 거치면서 최후의 1인을 뽑는 과정이 진지하게 그려진다. 방송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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