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에서 1일 개막된 제92차 국제노동기구(ILO) 연차총회에 청와대 노동비서관이 노사정 대표단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일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노사정위에 참여하는 노사정 대표와 함께 권재철 청와대 노동비서관이 ILO 총회에 참석키로 했다”면서 “이처럼 노사정 대표와 청와대측이 함께 참석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어제 노사정 지도자 회의 가동 합의로 3자간 대화가 정상 복원된 뒤 이러한 일정을 갖게 돼 한국 노사관계에 대한 국제적인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총회에는 김대환 노동부 장관과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 이수영 경총 회장, 유재섭 한국노총 부위원장이 참석하며, 오는 8일 각각 노사정 대표 자격으로 잇따라 기조연설을 통해 노동정책과 노사관계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