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2개 업종에 적용될 평균 산재보험료율이 보수총액의 1.77%로 결정됐다.
고용노동부는 2011년도 산재보험의 업종별 평균 보험료율을 보수총액의 1.77%로 결정해 30일 고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고용부는 요율은 올해 임금기준으로 책정된 요율 1.8%와 비슷하지만 실제 납부할 보헙료로 환산하면 약 1.7% 인하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산재보험료율은 최근 3년간의 보수총액을 감안해 보험급여 총액(지급률), 폐업사업장 보험급여, 산재예방 사업비 등을 따져 업종별로 산정한다.
최저 요율 업종은 금융보험업과 전문기술서비스업으로 보수총액의 0.6%, 최고 요율 업종은 석탄광업으로 보수의 35.4% 수준이다.
내년에는 상시근로자 20명 이상 사업체와 총공사금액 40억원 이상의 건설업은 산업재해 발생 정도에 따라 업종별 요율이 20~50% 할증 또는 할인된다.
고용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산재 보험기금 재정수지가 흑자인데다 근로자 증가에 따라 보수총액이 늘 것으로 예측돼 요율을 낮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