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 국유기업 3ㆍ4분기 두 자릿수 이익 성장

재정수입 증가했지만 중앙재정 지방재정에 못 미쳐 재정압박 우려도

3ㆍ4분기까지 중국 국유기업의 이익이 10.5% 증가했다.


20일 중국 제일경제일보에 따르면 3ㆍ4분기까지 중국 국유기업의 이익은 총 1조7,667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했다. 3ㆍ4분기까지 영업수익(매출액)은 33조7,05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1.0% 증가했다. 중앙정부가 관할하는 중앙기업의 총 영업수익은 20조7,689억 위안으로 동기대비 10% 증가했으며 지방국유기업의 총 수익은 12.8% 증가한 12조9,368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력, 전자 및 교통 분야의 이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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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기업의 이익이 늘어나며 3ㆍ4분기 누적 세금납부 총액과 재정수입도 증가세를 보였다. 9월까지 국유기업의 세금납부 총액은 2조6,942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7.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앙기업은 8.5%, 지방기업은 4.4% 증가해 각각 2조781억위안, 6,160억위안의 세금을 냈다.

전국 재정수입은 9조8389억 위안으로 동기대비 8.6% 증가했다. 그러나 지방재정수입(12.7%)에 비해 중앙 재정수입 증가규모는 4.5%로 목표치인 7%에 2.5%포인트나 밑돌면서 남은 기간 재정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됐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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