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웰빙 포트폴리오] 저지방유 매출 확대·원가변동성도 낮아 긍정적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br>매일유업(주)

매일유업은 영업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실적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일유업의 투자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제품구성 변화가 주목할 만하다. 매일유업은 최근 음식료 산업의 트렌드에 맞춰 백색유의 고급화를 추진해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실제로 ‘매일ESL저지방&칼슘우유’ 제품의 매출비중은 출시 초기 5%에 불과했으나 현재 15%까지 확대됐다. 유기농 우유인 ‘상하목장’도 출시 1년만에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고급 제품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총 판매량도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단행된 가격인상 효과까지 반영돼 올 1ㆍ4분기부터는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원가변동성이 낮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매일유업의 주 원재료인 원유는 100% 국내에서 조달되기 때문에 국제 곡물가격, 환율 등에 둔감한 편이다. 또 원유가격 인상이 지난해에 단행된 점과 최근 국제 원자재가격의 하향 안정화 추세를 고려할 때 당분간 추가 인상 가능성도 낮다고 판단된다. 자회사인 ‘상하’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그동안 판가 인상과 신규 거래처 확보로 외형적인 성장은 했으나, 수입 원재료 비중이 95%에 달하는 특성상 환율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했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고 생각한다. 수입 치즈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했으며 지난해 매입한 고가의 치즈 원재료는 올 1ㆍ4분기에 거의 소진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2ㆍ4분기부터는 수익성 회복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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