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ISMS 획득계기로 사업다각화 나설것"

지방 업체론 첫 인증 문성주 한국정보보호인식 사장


"지방의 정보보안 서비스 업체로는 처음으로 국가인증기관으로부터 정보보호관리체계인증(ISMS)을 획득했습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단어지만 쉽게 말해 앞으로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보안업무에 대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할 수 있는 정식 자격을 갖추게 된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정보보호관리체계(ISMSㆍ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획득한 문승주 한국정보보호인식㈜ 사장(39)은 "DDoS 공격 등으로 정보보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내년부터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제재가 대폭 강화되는 만큼 기업이나 공공기관들의 정보보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인증획득을 계기로 정보보안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SMS 인증제도는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정보보호 관리과정, 문서화, 정보보호 대책 등 446개 보안통제 사항을 모두 통과해야 획득할 수 있는 자격증으로 현재까지 국내에서 ISMS 인증업체는 금융, 항공, 대기업, 공공기관 등 전국적으로 72곳 뿐이다. 문 사장은 "지난 99년 설립이래 정보보고 교육훈련 및 정보보호 컨설팅 전문기업으로서 기술력은 업계로부터 암묵적인 인정을 받아왔지만 자본이나 규모, 대외적인 신뢰도의 열세로 독자적인 사업을 펼치기 어려워 규모가 큰 대형 정보보안 서비스 전문기업의 협력사로의 역할에만 만족해왔다"고 말했다. 문 사장은 정보보호관리체계인증 획득을 계기로 사업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안서비스에 대한 교육과 컨설팅 업무에서 우리회사의 능력과 신뢰도를 정부로부터 확인한 만큼 지경부 지정 보안컨설팅사(현재 7개사) 도전, 정부기관 보안업무 참여, 솔루션 개발 등 활동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 동안 체력(기술)은 좋으나 체격(자본, 회사규모)이 왜소하다는 이유로 사업참여 기회자체가 봉쇄되는 경험이 여러 번 있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유치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실제 몇몇 기관에서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조만간 체격도 크게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2001년 에듀위즈㈜라는 명칭으로 설립된 한국정보보호인식㈜는 광주 신안동에 본사를 두고 전국 권역을 대상으로 보안컨설팅, 교육훈련, 보안관련 솔루션 개발, 세미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지식정보보안 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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