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상품 주간시황] 재고 급감, 유가 강세 이어질듯

부활절 연휴로 시장이 4일 밖에 열리지 않고 거래도 한산했지만 본격 자동차 운행철을 앞두고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급감하고 있어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보인 한 주였다. 경기둔화 여파로 휘발유 및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리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미국내 석유소비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미 에너지부는 11일 지난 3월 미국내 일일 휘발유 소비량이 850만배럴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석유제품 전체소비도 일일 1,950만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5월물은 12일 배럴당 28.25달러로 마감, 2주동안 무려 12%나 오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휘발유 5월 선물도 갤런당 1.0231달러로 2주동안 13%나 뛰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27달러벽을 돌파하며 27.37로 마감했다. 반 에크 글로벌사의 데렉 반 에크 사장은 "단기적으로 유가 강세가 이어질 것이 확실하다"며 "앞으로 1~2개월 안에 재고가 적정수준으로 확보되지 않을 경우 유가급등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선 미국이 이집트와 일본에 밀을 대규모 수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밀 가격이 2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부셸당 2.66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동양선물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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