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北, 연평도에 포탄 100여발… 軍 즉각 대응 사격 해병 1명 사망·3명 중상 등 피해MB "단호 대응하되 확전 안되게"靑 긴급 안보장관회의… 韓·美 연합대응 검토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권대경기자 kwon@sed.co.kr [ 북한, 연평도 포격 관련 화보보기]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북한이 23일 오후2시34분께 연평도 부근에 수십발의 해안포를 발사해 이 중 수발은 주민들이 살고 있는 연평도에 떨어졌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 군도 북한 해안포기지 인근에 K-9 자주포로 수십 발의 대응사격을 실시했으며 인명피해를 확인하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우리 군이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해상사격 훈련을 서해 남쪽에서 실시하던 중 북한이 수십 발의 해안포를 발사했고 수발은 연평도에 떨어졌다"며 "이로 인해 연평도에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인명피해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 측도 북한의 해안포기지가 있는 육상으로 K-9 자주포 대응사격을 실시했다"며 "대응사격과 함께 추가 도발을 하면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내용으로 경고방송을 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명백한 도발행위에 대응해 서해 5도지역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참모들로부터 해안포 공격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확전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으며 부상자 발생 소식에 "후송과 치료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박정하 춘추관장이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긴급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단호히 대응하되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즉시 청와대 지하벙커에 있는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한민구 합참의장 등과 화상회의를 가졌으며 이어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같은 장소에서 회의를 주재했다. 한 합참의장은 이 대통령에게 "우리 측 호국훈련을 핑계로 한 북한의 국지도발로 판단된다"며 "더 이상 사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북한에 긴급 통신문을 보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예결위 긴급 질의에서 "우리 군은 교전규칙에 따라 자위권 확립 차원에서 (북한에 대한) 대응사격을 80여발 했다"며 "북한 측에 즉각 도발중단을 촉구하면서 추가 도발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북한군의 공격으로 이날 오후 현재 해병대 중상자 4명 중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평도 주민 수명도 공격으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의 연평도 포격 소식에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 경제부처들도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24시간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정부는 이번 사태의 파장이 예전의 북한 도발과는 다르다고 보고 외화차입 유동성이나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매동향을 살피며 사태 추이를 숙의했다. 한국은행도 이날 오후6시 이주열 부총재 주재로 긴급 통화금융대책반회의를 소집, 역외외환시장과 외국인 투자동향 등을 살피고 상황전개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과 미국은 이번 북한의 도발에 대해 연합대응을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