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농수산물공사가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가락시장)의 경매가 조작의혹에 대한 전면조사에 착수했다.
농수산물공사는 오는 20일까지 경매비리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조사 결과 위법사항이 적발되면 해당 업체는 과태료 부과, 업무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거나 고발 조치된다.
공사가 실태를 파악한 결과 지난달 말 문제가 제기된 옥수수뿐만 아니라 당근•오이 등 다른 농산물에도 전자경매 비리가 만연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사는 옥수수 경매 조작 의혹이 제기된 업체를 서울 동부지검에 고발한 상태이며 오이 관련 전자경매에서 낙찰과정을 임의로 조작한 사례를 적발해 해당 경매사에 업무정지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한편 서울시와 검찰도 가락시장 경매비리와 관련해 전반적인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