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내년 3월초 청사를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으로 이전한다.
해양부는 내년에 인천항만공사 등 각종 태스크포스가 구성되고 과단위 조직중 일부가 팀제로 전환되면서 사무실 공간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 청사를 이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해양부는 최근 현대측과 청사임대 가계약을 체결했고 내년 1월중 본계약을 맺을예정이다.
해양부는 지난 2000년 2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진솔빌딩에서 현 청사인 충정로동아일보사 사옥으로 이전해왔다.
청사 이전은 해양부가 지난달 직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90% 이상이 이전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 신행정수도 건설이 무산되면서 과천 정부종합청사로의 이전이 어려워진 것도배경이 됐다.
해양부는 현 청사 임차 및 관리비로 보증금 23억원에 연간 48억원을 지출하고있고 청사 이전비용은 15억원 가량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해양부 관계자는 "사무실 집기 등은 최대한 재사용해 예산을 절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